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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포기하지 않으며 끝까지 매달리자 짜증이 난 것이다.”끈질긴 놈……!”순우제의몸에

십여 개가 넘는 검환의 고리가 연결되어 마치 푸른 용이 순우제의 몸을 감싸는 모습이 보

였다. 순간 초일은 십여 개의 검파를 순우제에게 날렸다.“앗!””용신검(龍神劍)이다!”순우제

의 모습에 사람들은 놀람에 찬 외침을 토했다. 지금의 순우제를 만들어낸 그의 성명절기

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말로만 들어온 처음 보는 그 장관에 놀란 것이다. 그리고 초일의

검파에 군웅들 사이로 외침 소리가 들렸다.”저것은……?”현운이었다. 현운은 초일의 검파

에 그것이 마상위를 살려준 것임을 단 한 번에 알아보았던 것이다.순우제는 초일의 검파

에 대한 무서움을 잘 알고 있기에 몸을 띄우며 몸을 감싸고 있는 청룡을 초일에게 날렸

다. 그러자 공기가 분산되는 거대한 폭음과 함께 엄청난 경기의 바람이 압력을 담고 초

일에게 날아갔다.초일은 거대한 청룡이 날아들자 인상을 찌푸리며 그 경기에 대항했다.

검을 세우며 정면의 순우제를 향해 수십 개의 검파를 그렸다.십여 개의 검파가 마치 중

간에 멈춘 것처럼 초일의 정면에 그 형을 이루고 멈추어졌다. 잠시 멈춘 순간 십여 개의

초승달은 빛살보다 빠르게 청룡을 향해 날아들었다.그 뒤로 순우제의 검환이 날아들기

때문에 초일은 눈을 빛내며 재빨리 검기를 만들어내 그 뒤를 따랐다.콰콰쾅! 땅!엄청난

굉음과 함께 경기의 여파가 주위를 폐허로 만들어갔다. 하지만 군웅들은 눈앞에 보여

지는 거대한 광경에 단지 감탄을 하며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볼 뿐이었다.먼지가 가라앉

자 삼십여 장 앞에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순우제는 검을 땅에 대고 있

었고 초일은 가만히 서 있었다.”크윽!”초일의 몸에서 피가 분수처럼 사방으로 튀었다. 비

틀거리는 초일의 상의가 바람이 불자 가루처럼 변해갔다. 피가 고여 있는 땅에 경천지

보가 떨어졌다.하지만 초일은 인상을 찌푸리며 비틀거릴 뿐이었다. 엄청난 출혈로 인

해 어지러움이 일어났으며 충격에 내상을 크게 입은 것이다. 그 정도로 순우제의 검

환은 위력적이었다.초일은 가만히 천여랑을 찾았다. 그의 눈에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천여랑의 얼굴이 보이자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누군가 자신을 걱정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것이다.’나는 죽지 않는다…….’초일은 자신의 오른손에 들려 있는 검을

보았다. 충격으로 반이 부러져나간 검날이 달빛에 반사되어 붉게 빛나고 있었다.

문득 시선을 들어 순우제를 바라보았다. 순우제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고여 있었

다. 찌푸린 인상의 그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