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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이정한의 무공은 아무리 보아도 자신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라도 고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권한 것이라 아쉬움은 컸다. 하지만 그가 없어도 자신 있기에 능

풍운은 고개를 끄덕이며 포권을 했다.”그럼 저는 이만 가겠습니다. 다음에 또 뵙지요.””악……!”

우운비가 입을 크게 벌리고 다물지 못하자 모두의 시선이 우운비에게 향했다.”이…, 이게 집…

, 집이야……?”남궁 세가의 문에 들어서는 순간 거대한 연무장과 화려하게 보이는 중앙의 의사

청 건물이 입을 벌리게 했다.”사…, 대…, 대…사형, 정…정말…….'”그래, 정말 크구나!””예…, 예.”

악수공이 답답하게 말하자 우운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악수공과 우운비의 대화에 미

소를 짓던 남호가 남궁제룡에게 물었다.”구파 중 우리 화산만이 세가에 온 것인가?”남궁제룡

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손님을 맞이하자 놀랐다. 지금도 가슴이 진정되지 않아 마음을 다

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남호의 질문에 남궁제룡은 최대한 예의를 다해 대답했다. 충분

히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남호이기 때문이다.”예, 그렇습니다.””아무리 무림맹이 어렵다지

만, 이건 조금 너무한 처사로군. 강호가 무정하다더니 무당과 소림에서도 사람을 보내지 않

다니…, 쯧쯧!!”남호가 혀를 차며 말하자 소식을 전해 들은 남궁 세가의 가주인 남궁자운과 남

궁효위가 함께 나왔다. 그 옆으로 남궁우와 남궁미미도 함께 했으며, 어느새 남궁효웅도 옆

에 섰다.”어서 오십시오, 남 대협.””오랜만이군, 자운 소형제. 아니지, 이제는 남궁가주라 불

러야 되는 것인가?””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하하하!!”남궁자운의 말에 남호가 밝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남궁자운은 정말 생각지 못한 손님으로 마음이 너무나 기뻤다. 화산에서 사

람을 보냈다는 것보다 온 사람이 남호라는 사실에 더 기뻤던 것이다.남호 한 사람이면 하나의

문파가 온 것 같은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만큼 남호의 위명은 사해를 흔들고 있었으며, 그

의 검은 오래전에 구주십오객의 일인자 자리를 맡고 있었다. 그만큼 그가 차지하는 위치와

배분은 높았다.”뒤에는 우리 화산의 제자들이네.”남호의 말에 우운비와 악수공, 적미령이

인사를 하고 나머지 남궁 세가의 사람들도 인사를 나누었다. 단지 악수공이 말을 더듬자 남

궁미미가 웃었던 것을 빼면 단조로운 수인사였다.”일단 안으로 드시지요.”남궁자운의 안

내로 일행은 안으로 들어갔다. 남궁우는 적미령의 모습에 눈을